안양한라, 대명에 0-1 석패... 정규리그 2위 확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2.03 07: 48

 안양한라가 시즌 최종전에서 대명킬러웨일즈에 패하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안양한라는 2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펼쳐진 대명킬러웨일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유효 슈팅 34개를 기록했지만 0-1로 졌다. 한라는 이로써 마지막 남은 정규리그 우승 불씨를 살리지 못하고 2위가 확정 되었다.
오늘 경기 전 한라는 리그 선두 사할린(러시아)에 승점 하나 뒤진 76으로 2위였다. 승점 3점 추가 후 선두로 올라 사할린의 잔여 세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보려고 했지만, 오늘 경기 패배로 무산 되었다.

두 팀의 1피리어드는 박빙이었다. 어제와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 한라는 시종일관 대명을 몰아붙이며 압박했다.
2피리어드에 들어 한라는 실점했다. 강윤석(F)이 후킹 마이너 패널티로 숏핸디드(패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맞은 한라는 대명 이종민(F)에게 첫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라는 실점 이후 대명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쉽게 뚫지 못하고 2피리어드를 0-1로 마쳤다.
정규리그 우승의 마지막 불씨를 지키려는 한라는 3피리어드에 들어 시종일관 득점 기회를 틈틈이 엿보았다. 하지만 공격 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대명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경기 막판 엠티넷 플레이로 최후의 공격을 펼쳤으나 한라는 끝내 대명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패배했다.
오늘 경기 패배로 정규리그 2위가 확정 된 안양한라는 오지이글스(일본)와 오는 22일 부터 안양빙상장에서 플레이오프 세미 파이널(3전 2선승제) 시리즈를 가진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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