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패' 펩, 커리어 사상 한 시즌 최다패...맨시티 리빌딩 필요성 대두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 번 패하면서 리빌딩의 필요성이 재기됐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승점 51에 머무르며 1위 리버풀(승점 73)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37)은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맨시티과 과르디올라의 부진은 심상치 않다. 리버풀과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리버풀이 25경기에서 24승 1무를 거두는 동안 맨시티는 16승 3무 6패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으로 한정해도 상황은 심각하다. 과르디올라는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한 시즌에 6번이나 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맨시티는 여전히 FA컵, 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의 경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레이엄 수네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스포츠’를 통해 “시작 시작할 때만 해도 몰랐을 것”이라며 맨시티의 부진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네스는 맨시티에 대대적인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페르난지뉴는 이제 중원을 약화시키고 문제를 일으킨다”라며 미드필드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