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연속골 도우미' 메시, 라리가 득점-도움 모두 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03 09: 24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득점과 도움 모두 선두로 올라섰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레반테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메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안수 파티의 패스를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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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시는 파티의 연속골을 도왔다. 전반 30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격진을 순식간에 벗겨내는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파티가 곧바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분 후인 전반 31분 이번엔 페널티박스 정면 밖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파티에게 패스를 연결, 득점에 기여했다. 
메시는 이날 2개의 도움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시즌 8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순식간에 7개를 기록 중인 호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2위로 밀어냈다. 
이에 따라 14골로 여전히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던 메시는 공격포인트에서 카림 벤제마(13골+5도움)와 격차를 4개로 늘렸다. 
메시의 도움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파티는 데뷔 첫 시즌 총 19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파티는 이날 17세 94일의 나이로 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멀티골 최연소 기록은 지난 2010년 9월 레알 사라고사를 상대로 당시 말라가 소속이던 후안미 히메네스(레알 베티스)가 기록한 17세 115일이었다.
파티는 지난해 8월 3라운드 0-1로 뒤진 오사수나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라리가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나이에 터뜨린 데뷔골이기도 했다. 또 파티는 지난해 12월 열린 인터밀란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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