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앞선 리버풀, 빠르면 3월에 EPL 우승 확정 가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03 11: 52

맨체스터 시티가 패하면서 리버풀의 우승은 기정사실화됐다. 이제 남은 것은 리버풀의 우승 확정 시기이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승점 51에 머무르며 1위 리버풀(승점 73)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37)은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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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EPL 우승 경쟁은 일찌감치 끝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 종료 후 “리버풀은 막을 수 없다”라며 “그들은 많은 점수를 쌓았고, 우리는 많이 잃었다”라며 우승에서 멀어졌음을 인정했다. 
관전 포인트는 리버풀이 얼마나 빠르게 우승을 확정하는가이다. 2월에 잔여 리그 일정은 양 팀 모두 2경기 뿐인데 리버풀이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모두 지더라도 우승팀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산술적으로 가장 빠른 시기는 오는 3월이다. 리버풀은 맨시티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6경기만 더 이기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늦어도 3월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EPL 트로피를 들 수 있다. 
맨시티가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리버풀의 우승 시계를 더욱 빨라질 것이다. 맨시티가 모두 패하고 리버풀이 모두 승리한다면 오는 3월 7일 본머스와 경기에서 30년 만의 우승을 맛볼 수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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