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카바니 영입설에도 의연..."첼시서 뛰면 압박감 항상 있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03 14: 32

타미 아브라함(첼시)이 톱 클래스 공격수들과 경쟁을 원하고 있다.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젊은 공격수인 아브라함이 더 경쟁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길 원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지난 시즌까지 임대를 통해 프로 경험을 쌓은 후 이번 시즌부터 첼시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첼시가 4위에 랭크하는 데에 기여했다. 특히 이적시장 활동 금지 징계로 선수 영입을 못하는 상황에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도하에 첼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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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첼시는 리그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불안한 4위를 유지 중이다. 2020년 들어 치른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지난 1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도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방에서 득점력이 문제다. 아브라함을 제외하면 최전방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가 없다. 올리비에 지루(0골), 미치 바추아이(1골)는 팀 득점에 기여를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첼시의 공격진 보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적 시장 징계가 풀리면서 최근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등 정상급 공격수 영입 움직임도 포착됐으나 공격수 영입은 없었다.
첼시의 주전 공격수 아브라함은 새로운 공격수가 영입된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아브라함은 “첼시 같은 팀에 뛰면 항상 압박감이 있다”라며 경쟁이 대수롭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브라함은 “첼시는 몇 년 동안 카바니 같은 정상급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카바니가 첼시에 온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내가 배울 수 있고 그의 아이디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더 큰 자극과 욕심을 주고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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