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동경 원더골, AFC 베스트골 투표 4위-6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03 13: 10

조규성(전북)과 이동경(울산)의 원더골이 베스트골 투표 결과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김학범호 우승의 여운이 대회가 끝난지 1주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남아있다. 조규성과 이동경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터뜨린 골이 대회 베스트골 투표에서 각각 4위와 6위에 랭크됐다. 
AFC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베스트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조규성이 이란과 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3%의 지지를 받아 4위, 이동경의 요르단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이 2%로 6위에 올랐다. 

전반 조규성이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조규성은 이란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벼락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외에도 활발한 전방 움직임으로 이란의 밀집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이동경은 요르단과 8강전에서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이동경은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동경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조규성과 이동경의 골을 투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유일하게 2명의 선수가 후보에 오르며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밤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서 열린 요르단과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전반 16분 조규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더해 2-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이동경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베스트골로 선정되며 아쉬움을 달랬다. 시리아와 조별리그에서 페라스 알브리칸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뒷꿈치를 이용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해 1-0 승리를 이끌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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