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이갈로, 라르손만큼 해주면 맨유가 얼마나 좋아할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03 17: 33

맨체스터 현지 매체가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갈로 임대 영입을 성사시켰다. 이번 시즌 19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시포드가 피로골절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할 상황에서 급하게 상하이 선화에서 이갈로를 데려왔다. 
이갈로는 지난 2017년 왓포드를 떠나 중국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다. 이후 상하이로 이적해 지난 시즌엔 최강희 감독의 지도하에 김신욱과 호흡을 맞춰 중국 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갈로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뛰는 것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라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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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이갈로 영입에 대한 비판이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크리스 서튼은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를 보내고 이갈로를 영입한 것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렇다면 맨유에서 이갈로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일까. 맨체스터 지역 매체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갈로가 ‘임대의 전설’ 헨릭 라르손(은퇴)만큼의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라르손을 비롯한 임대생들의 활약을 소개하며 “이갈로가 남은 시즌 라르손의 업적을 따른다면 맨유가 얼마나 좋아할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르손은 스웨덴 헬싱보리 소속이던 지난 2007년 2개월 단기 임대로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는 뤼드 반니스텔로이(은퇴)가 이적하고 웨인 루니(DC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팀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했다. 
라르손은 13경기를 뛰었다. 득점은 3골에 불과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려 맨유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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