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의 애정 어린 관심이 조금 필요하다."
토트넘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당초 우측면 공격수로 나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 중앙으로 이동한 뒤 25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미소를 지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7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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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6일 사우스햄튼과 FA컵 재경기를 치른 뒤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 10일을 쉰 뒤 16일 아스톤 빌라와 리그 경기를 통해 겨울잠에서 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 '조세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첫 번째 겨울 휴식기에 직면한 5가지 문제'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손흥민의 이름도 언급됐다.
매체는 '공격자들 사이의 자신감 회복’이라는 소제목을 달며 “손흥민이 3경기서 3골을 기록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와 팀 동료들은 무리뉴 감독의 애정 어린 관심이 조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평상시 그의 모습인 의사 결정과 신속하고 무차별한 공격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전 3경기서 3골을 터트렸다는 건 손흥민의 득점 본능을 보여주지만 특히 케인이 빠진 다음 몇 주 동안 토트넘은 그에게서 훨씬 더 많은 게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또 ‘내부에서 스트라이커 찾기’라는 5번째 문제를 언급하며 “맨시티전에 손흥민이 가운데로 이동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전진을 검토했지만 맨시티가 10명이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치르고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