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샌즈 외야 수비 어필...생존경쟁 관건은 '타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2.04 08: 35

"무난한 수비이다".
한신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무난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샌즈는 3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수비훈련에 나섰다. 우익수로 나서 야수들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전후좌우로 무난한 움직임을 보였고 안정된 송구를 했다면서 노바운드로 홈 송구에 성공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키움 시절 4개의 실책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사진출처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민첩하다고 할 수 없지만 (수비는) 될 수 있다는 느낌이다. 그런 부분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를 내렸다. 
샌즈는 "좋은 느낌이다. 어깨를 달구고 싶다. 발은 빠르지는 않지만 경험을 살려 플레이를 하겠다. 우익수를 희망하지만 어디든 지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샌즈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도 저스틴 보어(1루수)와 제프리 마르테(3루)와 함께 수비훈련을 했다. 코치진이 일부러 세 명의 외국인 타자들을 함께 경쟁을 시켰다. 
보어는 메이저리그 92홈런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고 마르테도 작년 타율 2할8푼4리, 12홈런을 날려 재계약했다.
일본의 1군 외국인 엔트리는 4명이다. 한신은 외국인 투수 4명을 보유하고 있어 타자는 한 두 자리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샌즈는 수비력 뿐만 아니라 화끈한 타격을 보여야 생존이 가능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