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18, 바르셀로나)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3일 스페인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레반테를 2-1로 눌렀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46점)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9점)를 바짝 추격했다.
메시는 두 번의 킬패스로 파티를 살려줬다. 전반 3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메시의 스루패스가 나왔다. 수비수 사이를 빠져나간 패스가 정확하게 파티의 발끝으로 전달됐다. 파티가 선제골을 뽑았다.

불과 2분뒤 다시 한 번 메시의 택배패스가 빛을 발했다. 파티가 이번에도 골을 밀어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패스 두 방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메시가 파티와 연결됐지만 그리즈만은 잊었다. 메시가 그리즈만보다 파티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파티는 만 17세 94일 만에 멀티골을 넣으면서 라리가 역대 최연소 한 경기 2골의 주인공이 됐다.
파티는 “메시의 플레이를 보면서 자랐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꿈같은 일”이라며 감격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