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적한 파라, 일본에서도 아기상어 열풍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2.04 13: 02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헤라르도 파라가 일본에서도 ‘아기상어 열풍’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파라는 등장곡 아기상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파라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워싱턴 팬들은 아기상어를 열창했다. 심지어 우승 퍼레이드에서도 아기상어 노래가 울려퍼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시즌을 시작한 파라는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방출됐다. 하지만 워싱턴과 계약한 뒤 89경기 타율 2할5푼(188타수 47안타) 8홈런 42타점 OPS 0.747로 반등에 성공했다. 파라가 워싱턴 이적 후 등장곡으로 아기상어를 선택하면서 아기상어는 파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사진] 헤라르도 파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올 시즌에는 워싱턴에서 아기상어를 들을 수 없다. 파라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기상어 열풍은 일본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파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기상어 노래가 흘러나온 장면을 소개했다. 파라는 손에 상어 장갑을 끼고 노래에 맞춰 율동을 했다. 파라와 함께 요미우리에 입단한 앙헬 산체스와 티아고 비에이라도 즐거운 표정으로 파라를 따라했다.
요미우리는 파라의 등번호가 새겨진 응원용 상어장갑을 내놓는 등 일본에서도 아기상어 열풍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MLB.com은 “모든 팬들이 상어장갑을 원하고 있다. 상어장갑은 곧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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