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헤일, 다시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 'MLB 재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2.04 13: 02

KBO리그 한화 이글스를 거쳐간 우완 투수 데이비드 헤일(33)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투수 댄 오테로, 헤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며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헤일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헤일은 지난 2018년 7월 한국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화의 대체 선수로 합류, 12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34의 성적을 냈다.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한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했지만 더 강한 투수를 찾은 한화는 그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OSEN=대전,박준형 기자 ] 한화 선발투수 헤일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KBO리그 재취업을 희망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헤일은 지난해 1월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5월22일 빅리그 콜업을 받았고, 20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3승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11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에 빠진 삼성이 헤일 영입을 시도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하지만 헤일은 7월말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무릎 통증으로 후반기에 거의 던지지 못했다. 결국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탈락했고, 10월 중순에는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됐지만 올 겨울 KBO리그 팀들의 부름은 없었다. 다시 양키스로 돌아간 헤일은 마이너리그부터 다시 한 번 도전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