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불펜피칭' 고우석, "밸런스 좋아 만족"...최일언 코치 "여유생겼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2.04 17: 22

LG 마무리 고우석이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고우석은 지난 2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의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첫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포수 유강남이 공을 받았고, 이날 37구의 공을 던졌다. 투구 밸런스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우석은 “첫 불펜피칭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몸 상태가 좋다. 아직 베스트 컨디션까지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캠프 기간에 계속 컨디션을 끌어 올려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LG 트윈스의 2020 스프링캠프가 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됐다.LG 고우석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sunday@osen.co.kr

공을 받아 본 유강남은 “우석이가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예전 캠프와는 다르게 자기만의 테마를 가지고 피칭하는 것 같다. 정말 준비를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의 피칭을 지켜 본 최일언 투수코치는 “고우석은 작년 캠프 때는 힘으로만 세게 던지려고 했는데 올해는 여유가 생겼는지 힘 보다는 밸런스를 신경 쓰며 가볍게 던졌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 한것 같다”고 칭찬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정찬헌의 부상 이후 마무리 보직을 이어받았다. 첫 마무리 임무를 맡은 그는 65경기에서 8승 2패 35세이브평균자책점 1.52의 대단한 활약을 했다. 71이닝을 던져 76탈삼진 30볼넷을 기록, 올 시즌 풀타임 마무리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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