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학교 2020' 출연 확정→안서현 "검토 중"...앙상블 성사될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2.04 14: 22

엑스원(X1) 출신 배우 김요한이 '학교 2020'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운데, 아역배우 출신 안서현도 여자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KBS 2TV 새 드라마 '학교 2020' 측은 4일 OSEN에 "김요한이 '학교 2020' 남자 주인공 김태진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2020'은 1999년부터 시작된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의 신작이다. 이번 시리즈는 2011년 발간된 이현 작가의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사진=OSEN DB, 곽영래 기자] 엑스원 출신 배우 김요한(왼쪽)과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 안서현(오른쪽)이 '학교 2020'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학교 2020'은 이에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계를 그린다. 인문계 학생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이들의 청춘에 대한 고민, 막막한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전망이다.
극 중 김요한은 남자 주인공 김태진 역을 맡는다. 김태진은 주니어 대표로 전국체전 동메달까지 획득한 태권도 선수였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는 때에 맞춰 치명적인 발목 부상을 입으며 운동을 그만두고 특성화고로 진학한 인물이다.
그룹 엑스원 김요한이 출국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무엇보다 김요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앞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엑스원 센터로 데뷔했으나 조작 논란의 여파로 그룹이 해체되며 배우로 첫 발을 떼게 됐다. 이에 '학교 2020' 또한 '학교' 시리즈의 새 작품이자 김요한의 연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김요한의 상대 배우인 여자 주인공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진이 극 중 온갖 풍상을 경험해 어른처럼 말하고 다 큰 것처럼 행동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아직도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소년이 들어 있는 열여덟 살 순진한 고등학생 캐릭터로 알려진 만큼 상대 배우와의 청춘 로맨스가 주요 포인트이기 때문.
현재까지 '학교 2020'의 여자 주인공으로는 안서현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서현은 2008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연기자다. 이후 영화 '하녀'를 통해 두각을 나타냈고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주인공을 맡으며 2004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연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배우 안서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다만 안서현의 '학교 2020' 출연은 아직까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제작진이 안서현 측에 대본을 전달하고 미팅을 진행한 상태라는 것. 양측 모두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인 만큼 김요한과 안서현의 앙상블에 방송가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학교 2020' 측은 8월 중 첫 방송을 목표로 3월 중 첫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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