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020 ACL 조별리그 일정이 변경됐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긴급 회의 결과 2020 ACL 조별리그 일정이 변경됐다"면서 "K리그 팀들의 조별리그 중국팀 상대 홈 경기는 일정이 변경됐다. 나머지 경기 일정은 변경 없이 열린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경기 일정이 문제가 됐다.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던 FC 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경기는 4월 28일로 연기됐다. 12일에 열릴 수원 삼성과 광저우의 경기는 4월 29일 열린다. 또 18일 열릴 예정이던 울산 현대와 상하이 선화의 경기는 5월 19일로 연기됐고 전북 현대와 상하이 상강(19일)의 경기는 5월 20일로 바뀌었다.
조별리그 경기가 연기되면서 16강 1, 2차전 일정도 변경됐다. 5월 26일과 27일 열릴 예정이던 1차전 경기는 6월 16일과 17일에 열리고 6월 16일과 17일에 열릴 예정인 2차전은 6월 23일과 24일에 열리게 된다.
중국팀들의 홈 경기의 경우도 이미 뒤로 미뤄진 상황이지만 만약 개최 3주 전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제 3국 중립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ACL 일정이 변경되면서 K리그 일정도 일부 변동이 생길 예정이다. K리그 1의 10라운드(4월 30일~5월 3일), 18라운드(6월 23일~24일) 가 바뀌어야 한다. 일정 조정이 이뤄지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