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로이 할러데이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을 결정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할러데이의 34번을 영구 결번하고 영구 결번식을 한다”고 밝혔다. 영구 결번식은 오는 5월 30일 메츠전으로 할러데이가 10년 전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역대 20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날이다.
필라델피아의 역대 6번째 영구 결번으로 애시번(1번), 로빈 로버츠(36번), 스티브 칼턴(32번), 마이크 슈미트(20번), 짐 버닝(14번)이 할러데이에 앞서 영구결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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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2013년까지 16시즌 동안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두 차례, 올스타 8차례의 뽑히는 등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7년 11월 자신의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멕시코만에서 추락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할러데이의 빅리그 데뷔 팀인 토론토는 2018년 당시 그가 달고 뛰었던 32번을 영구 결번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