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잠잠했던 LA 다저스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와 외야수 무키 베츠를 영입했다.
다저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또한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는 미네소타로 이적하고 미네소타 우완 기대주 브루스다 그라테롤이 보스턴의 새 식구가 된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리치 힐(미네소타 트윈스)을 잡지 못했고 이렇다할 전력 보강에 나서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보스턴과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프라이스와 베츠를 영입하며 대권 도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이영상 출신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7승 5패(평균 자책점 4.28)에 그쳤으나 메이저리그 통산 150승 80패(평균 자책점 3.31)를 거둔 거물급 좌완이다. 류현진의 이적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꼽힌다.
베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3할1리(3203타수 965안타) 139홈런 470타점 613득점 126도루를 거두는 등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시즌 타율 2할9푼5리(597타수 135안타) 29홈런 80타점 135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저스는 LA 에인절스와 1대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내야수 작 피더슨을 내주고 루이스 렝기포를 데려왔다. 렝기포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부족하나 우투양타 내야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