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의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을 무산시킨 기자의 정체는 비공개로 남게 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이하 한국시간) 2020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공개한 314명의 기자 명단을 발표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지터에게 표를 주지 않은 기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했던 지터는 전체 397표 중에 한 표 부족한 396표를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5/202002051342776312_5e3a47d9c58b0.jpg)
지터에게 표를 주지 않은 기자가 누군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기자가 공개를 거부하면서 영원히 비밀로 남게 됐다.
현재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지터는 “내가 얻지 못한 표보다 얻은 표를 봐달라”라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 자체로 영광”이라고 만장일치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