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에 공백이 생긴 대구FC가 이병근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2020시즌을 치른다.
대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즌 이병근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 것이로 발표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년간 수원 삼성과 대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경남FC와 수원, 대구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고 있다.
![[사진] 대구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5/202002051459775029_5e3a5b9d5d77b.jpg)
특히 지도자 최상위 자격증인 P급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있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와 인연도 눈길을 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수원에서 대구로 이적해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석코치로 팀에 합류해 대구의 파이널A 진출에 힘을 보탰다. 대구에서 활약했던 선수 출신 지도자가 감독대행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안드레 전 감독과 이견을 보였던 대구는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를 공식화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