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전수경 PD "시청률 25% 돌파 감사..보여드릴 무대 많이 남았다"[인터뷰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05 16: 07

 TV CHOSUN '미스터트롯' 앞에서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는 이제 식상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스터 트롯'의 연출을 맡은 서혜진 국장과 전수경 PD는 볼거리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5일 '미스터트롯'을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는 서혜진 국장과 연출을 맡은 전수경 PD를 TV CHOSUN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중에도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인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전수경 PD는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을 넘은 소감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얼떨떨하다"며 "이제 절반 왔을 뿐이라서 부담감이 더 크다. 남은 반도 잘해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 트롯'은 '미스 트롯' 보다 한층 더 진한 트로트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전 PD는 "저도 원래 트로트를 즐겨 듣던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워가고 있다. 숨은 명곡도 많고, 어르신들이 듣는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다. 뽕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나는 노래도 있고 가사도 좋은 노래가 너무 많다. 그런 매력들을 '미스 트롯'과 '미스터 트롯'에 집중시키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TV CHOSUN 제공

TV CHOSUN 제공
'미스 트롯'도 송가인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탄생 시켰지만 '미스터 트롯'은 임영웅, 장민호, 영탁 등 벌써부터 많은 스타를 만들어왔다. 전 PD는 "'미스 트롯'이 트로트에 대한 편견을 깨줬다면 '미스터 트롯'은 더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면서 트로트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전했다.
전수경 PD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유의 사연 보다는 무대와 볼거리에 확실히 집중했다. 전 PD는 "오디션 참가자의 사연은 그 사람의 무대나 노래에 사족같은 느낌이다. 노래에만 집중을 하자고 생각했다. '미스터 트롯'은 VCR을 하는 플레이하는 것보다 그 시간을 빼고 무대를 더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 보여드릴 노래들이 많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미스터 트롯'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5회 동안 무엇이 남았을까. 전 PD는 "마지막 본선과 결선 라운드가 남아있다. 트로트 에이드 미션으로 관객들이 무대를 관람하고 돈을 내는 것으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은 것이다. 다음은 결선으로 '미스 트롯'과 마찬가지로 레전드 미션이 남아있다. 남진, 주현미, 설운도의 곡을 가지고 미션을 할 예정이다. 결승전은 작곡가 미션으로 이미 곡을 받아서 편곡을 하려고 한다. 준결승 부터는 밴드가 들어와서 라이브로 연주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점점 더 흥미진진한 부분만 남은 상황에서 '미스터 트롯'이 25%를 넘어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급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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