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저지 많아" VS "편하게" 우리카드 10연승 공방전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2.05 18: 23

"우리가 연승팀을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편하게 들어가라고 했다."(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우리카드는 현재 9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일단 최태웅 감독은 “연승 팀을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최태웅 감독(좌)-신영철 감독(우) / OSEN DB

지난 2일 대한항공에게 패배하면서 4연승을 마친 현대캐피탈은 이날 선발 세터로 황동일이 내세운다. 최태웅 감독은 “황동일이 한 라운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 번 만났을 때 헤쳐나가는 모습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에는 변화를 뒀다. 문성민이 선발로 나선다.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과 전광인이 선발로 나선다”라며 “문성민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활력이 될 수 있다. 팀 분위기쪽에서도 리드를 잘하기 때문에 코트에 있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리시브가 다소 약해질 수도 있었지만,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이, (문)성민이, 다우디 삼각편대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볼을 처리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신영철 감독은 "팀 분위기는 괜찮다. 선수들도 자신감있고, 훈련할 때도 열심히 한다"라며 "교만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는 완벽한 팀이 아닌 발전하는 과정이니 준비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대캐피탈이 부담으로 스스로 어렵게 갈 수 있다. 강하게 가지 말고 부드럽게 받아줘라. 심리전이다"라며 "져도 괜찮은 심정으로 들어가야 하고 이겨야하겠다고 생각하면 리듬이 깨질 수 있다 편하게 가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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