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기게 경기를 이끌고 간 T1이 최종 한타에서 승리하며 개막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개막전 담원과 2세트에서 47분 간의 혈투에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탑 라인’을 바탕으로 한 담원의 스노우볼 때문에 25분 경까지 지속적으로 흔들렸다. 빠르게 몰아치는 담원을 상대하기 위해 T1은 ‘드래곤 버프’를 꾸준히 쌓고 반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골드 격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T1에 최선의 선택이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5/202002051905772208_5e3a939d6b05b.jpg)
25분 경 ‘너구리’ 장하권의 세트가 T1의 진영으로 빨려 들어오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T1은 한숨을 돌렸다. 세트가 끊임없이 배후를 노린 상황에서도 T1은 침착하게 공세를 맞받아쳐 균형을 유지했다. 내셔 남작을 내주고 ‘바람 드래곤의 영혼’ 버프를 얻은 T1은 36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승리해 기지개를 켰다.
순식간에 현상금을 띄운 T1은 대치 상황에서 담원의 실수를 꾸준히 노렸다. 45분이 지나며 ‘후반 한타’ 한번으로 끌고간 T1은 46분 경 한타에서 대승해 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