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폭발' DB, 단독 선두 등극...현대모비스에 75-56 승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05 20: 59

원주 DB 프로미가 칼렙 그린의 맹활약에 힘 입어 선두에 등극했다. 
DB는 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에서 75-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2연승을 달리며 25승 14패를 기록해 KGC인삼공사(24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현대모비스(16승 22패)는 3연패에 빠지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사진] KBL 제공

DB는 그린의 21점 4리바운드 맹활약으로 상대를 눌렀다. 여기에 두경민이 13점 4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가 12점 16리바운드, 김종규가 10점 3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DB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초반 김창호의 자유투,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김현호, 윤성원의 슈팅을 묶어 1쿼터를 16-12로 마쳤다. 
그린은 2쿼터 들어 18점을 득점하며 폭발했다. 2쿼터 중반 자유투를 시작해 골밑슛과 속공, 3점슛까지 다양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쿼터 종료 5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하며 전반전 점수차를 43-27까지 벌렸다.
3쿼터 들어서도 DB는 김종규, 두경민, 원종훈, 김훈 등이 번갈아 슈팅을 성공하며 득점했다. 3쿼터 막판엔 DB가 60-36까지 앞서갔다. 3쿼터는 61-44, DB의 17점차 리드로 종료됐다.
양 팀은 4쿼터 들어 슈팅 난조를 보였으나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DB는 4쿼터 중반 김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68-48,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기는 DB 의 75-56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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