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 "마흔 직전에 결혼, 날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 자필편지 소감[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05 22: 30

그룹 클릭비 멤버 오종혁이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종혁은 5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먼저 오종혁은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네요. 이번 2월 16일 모임에서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했는데, 그게 예의였고 순서였는데 편지 쓸 시간도 없이 저 또한 기사로 접했네요”라며 팬들에게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전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종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어 “저는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려요.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종혁은 “마흔 전엔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네요.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게다는 확신이 든 친구예요”라며,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응원해주실 거죠?”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오종혁은 오는 5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구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무수단'은 이지아, 김민준,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 도지한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3일 개봉예정이다. /rumi@osen.co.kr
다음은 오종혁의 자필편지 전문
나! 장가간다!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네요.
이번 2월 16일 모임에서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했는데, 그게 예의였고 순서였는데 편지 쓸 시간도 없이 저 또한 기사로 접했네요.
저는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려요. 미안합니다.
마흔 전엔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네요.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게다는 확신이 든 친구예요.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응원해주실 거죠? 하는 일마다 엉망인 종혁 올림.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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