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올해는 다르다’ 젠지, 반격 성공… 세트 스코어 1-1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05 22: 53

 우승후보 답게 젠지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세트의 부진을 딛고 2세트 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젠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KT와 2세트에서 승리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젠지는 경기 초반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김태민의 리신은 봇 라인 주도권을 활용해 KT의 정글 몬스터를 적극적으로 훔쳤다. 동선이 꼬인 ‘보노’ 김기범의 렉사이는 리신의 움직임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11분 경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봇 라인 포탑을 먼저 파괴하면서 스노우볼 속도를 끌어올렸다. 17분까지 등장한 모든 대형 오브젝트(협곡의 전령, 드래곤)를 모두 섭취한 젠지는 시야도 꼼꼼하게 장악해 변수를 차단했다. 젠지는 18분 경 세번째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고 경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24분 경 젠지는 ‘드래곤의 영혼’을 빌미로 숨어있던 KT를 전장으로 끌어들였다. 젠지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손쉽게 얻었고, 이어 KT 진영을 제대로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젠지가 내셔 남작을 처치하자 골드 격차는 6000 이상 벌어졌다.
이후 미드, 봇 라인 억제기 2개를 모두 파괴한 젠지는 적진에서 KT를 휩쓸며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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