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반지원정대' 젠지, KT에 역스윕 팀 개막전 승리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06 00: 01

쉽지 않았지만 기분 좋은 역스윕 마무리였다. 반지원정대 젠지가 KT를 팀 개막전에서 제압하고 활짝 웃었다. 
젠지는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팀 개막전서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 속에서 내리 2, 3세트를 잡아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이 2, 3세트 MVP를 받으면서 팀의 천금같은 첫 승을 선사했다. 
예상과 달리 첫 흐름은 KT가 좋았다.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가 힘을 내면서 탄력을 받은 KT는 오른의 특성을 십분 살린 한 타 대승으로 30분 이전에 1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젠지의 반격이 시작됐다. 1세트 결정적 순간에 쓰러졌던 '클리드' 김태민이 앞선 1세트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면서 정글부터 확 움켜쥐었다. 덩달아 대형 오브젝트까지 쓸어담은 젠지는 1세트 패배를 제대로 앙갚음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한 흐름 속에서 맞붙은 3세트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이었다. 아슬아슬한 살얼음 승부속에서 젠지가 '비디디' 곽보성의 갈리오와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이 힘을 내면서 간발의 차이로 한 타를 계속 승리했다. 내셔남작을 별 어려움 없이 챙긴 젠지는 여세를 몰아 KT의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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