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홍제동 문화촌, 솔루션 종료…팥칼국숫집 3개월 후 방송 예고[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06 08: 49

홍제동 문화촌 가게들이 최종 솔루션을 마쳤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홍제동 문화촌 골목 가게들의 최종 솔루션을 진행했지만 팥칼국숫집은 결국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레트로치킨집은 갈비양념 대용량 만들기에 도전했다. 레트로 치킨집에는 튀김기와 새로운 환기 시설을 설치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사장님 부부는 새로운 메뉴인 갈비치킨 양념을 만들면서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앞으로 목표를 잡아야 한다. 방송 나가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 그때 가서 200마리 그렇게 팔기 시작하면 힘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사장님 부부는 "우리는 하루에 딱 70마리만 팔겠다. 그 이상 팔면 쓰러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럼 밖에 70마리라고 딱 써서 붙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다시 한 번 사장님 부부 옆에서 양념 만들기 설명에 나섰다. 백종원은 "양파와 파를 오래 볶아야 한다. 물이 생기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레트로치킨집을 찾은 그레이와 우원재는 "너무 맛있다"라고 평사했고 이어서 다른 손님들 역시 갈비치킨의 맛에 감탄을 표했다. 
감자탕집 역시 신메뉴인 돼지등뼈 갈비탕에 합격점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장사에 나섰다. 이날 감자탕집에는 육중완 밴드가 방문했다. 육중완은 "흠 잡을 게 없다"라며 고기의 신선함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팥칼국숫집이었다. 팥칼국숫집은 기존의 백종원의 조언은 하나도 수용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그대로 고수했다. 특히 백종원이 없는 가게에서는 쇠주걱을 그대로 사용했고 백종원이 나타나자 그제서야 나무 주걱을 사용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은 다시 돌아갈 확률이 80%다. 방송 후 컴플레인이 들어올 가능성도 80%다"라고 일침했다. 이에 사장님은 "안 바뀌면 뭐해주실거냐"라고 당당히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게다가 사장님은 원가 계산도 하나도 하지 않은 채 팥은 국산으로 바꿨으니 팥칼국수의 가격을 천원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팥 전문점이라는 집이 옹심이도 사서 사용하는데 지금 가격대로 받는 건 죄악이다"라고 일침했다. 
급기야 자칭 팥 전문가 김성주가 내려와 팥죽을 맛보며 "옹심이에 아무 맛도 없다. 자꾸 물을 넣어서 안타깝다"라고 우회적으로 진심을 이야기했지만 사장님은 "찹쌀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라고 딴소리를 해 한숨이 나오게 만들었다. 
결국 백종원은 "더 얘기하면 혈압이 오를 것 같다"라고 급하게 자리를 정리했다. 사장님은 "오는 손님들 놓치지 않게 잘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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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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