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보고 흥분한 뉴캐슬팬, 선수 향해 노출 헬리콥터 세리머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06 09: 30

골이 터지자 선수보다 더 흥분한 뉴캐슬 팬이 대형 사고를 쳤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한 뉴캐슬 팬은 FA컵 경기서 팀을 구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보고 지나치게 흥분해 일탈 행위를 저질렀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 5일 옥스포드에서 열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 FA컵 32강 재경기서 연장까지 치열한 난타전 끝에 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2-0으로 앞서다 후반 추격을 허용했던 뉴캐슬은 연장전서 터진 알랑 생 막시맹의 골로 힘겹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기 때문일까. 막시맹의 결승골이 터지자 한 뉴캐슬팬은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정신을 놓고 과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더 선은 "이 팬은 막시맹의 골이 터지자 자신의 중요한 부위를 노출하고 흔들었다. 그 장면은 BBC ONE의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는 노출한 채로 경기장의 막시맹을 향해 돌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재미있게도 이 노출 행위가 벌어지는 동안 경기장 내에서는 비아그라 광고가 나왔다. 해설자들 역시 처음에는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며 '웃픈' 상황이 지속됐다"라고 전했다.
다행히도 BBC의 카메라가 상황을 인지하고 나서 바로 다른 스탠드로 화면을 전환해서 헬리콥터 세리머니의 방송 노출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과격한 일탈 행위를 본 SNS 반응도 뜨겁다. 골을 넣었지만 관심은 팬이 다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를 정면에서 본 막시맹은 자신의 SNS에 "헬리콥터 세리모니를 보고 난 뒤의 내 표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팬들 역시 "저 뉴캐슬 팬이 내 주말을 망쳤다"라거나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며 그를 질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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