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관여' 알리, '결승골' 손흥민 제치고 英 복수 언론 최고 평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06 08: 02

델레 알리가 절친 손흥민(이상 토트넘)을 따돌리고 사우스햄튼전 최고 평점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서 후반 42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로 시즌 14호골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펼쳐진 사우스햄튼과 대회 32강서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재경기 승리로 내달 6일 노리치 시티와 16강전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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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로 골키퍼를 속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까지 시키며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알리도 맹활약했다. 후반 16분 교체투입된 알리는 두 차례 정교한 패스로 역전 드라마의 조연 역할을 했다. 알리는 33분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운 뒤 종료 직전 손흥민의 페널티킥에 기점이 되는 패스를 건네며 승리에 일조했다.
알리는 영국 복수 언론이 선정한 MOM과 함께 최고 평점을 차지했다. 풋볼런던은 알리에게 “게임 체인저”라는 극찬을 보내며 평점 8을, 손흥민에겐 평점 7을 매겼다. 미러는 알리와 손흥민에게 나란히 평점 7을 줬지만 알리를 으뜸으로 꼽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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