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2% 부족한 경기력을 4경기 연속 득점포로 만회했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FA컵 32강 재경기서 종료 직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4호골.
손흥민은 2-2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로 골키퍼를 속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16강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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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첼시전 퇴장 징계 이후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절정에 달했던 폼이 잠시 떨어진데다,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까지 시달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흥민은 세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득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 득점포를 시작으로 사우스햄튼(26일), 맨체스터 시티(2월 3일)전에 이어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2% 부족한 경기력을 골로 채웠는데, 영양가도 아주 높다. 노리치전과 사우스햄튼전 재경기에선 결승골을, 사우스햄튼과 32강 첫 경기에선 선제골이자 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전엔 2-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꽂아넣었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아스톤 빌라와 리그 원정 경기를 통해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가 올 시즌부터 겨울 휴식기를 도입해 모처럼 만에 꿀맛휴식을 취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왓포드전부터 이날 사우스햄튼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10일간의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에 나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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