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28, 토트넘)이지만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재치있는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6/202002060948770059_5e3b637f356ee.jpg)
그런데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 경기 분석 기사에서 '손흥민이 흥미로운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고 평했다.
기사는 '또 다시 손흥민 결정했다'는 소제목을 통해 손흥민의 활약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하지만 기사는 "손흥민의 경력 중 흥미로운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또 다시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였지만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사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없는 흥미로운 기간 동안 항상 상승세를 탄다는 말처럼 완벽한 시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고 의아해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6/202002060948770059_5e3b637f81e54.jpg)
그러면서 전반 막판 나온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예로 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은돔벨레의 헤더 패스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이 해결하지 않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오리에게 찬스를 넘겼다. 결과적으로 오리에는 슈팅 대신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형편 없는 경기를 하든 골을 넣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골이 마르면 걱정거리가 생길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