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16)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항공은 6일 신유빈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에 합류한 신유빈은 3살 나이에 탁구 라켓을 잡은 후 타고난 실력과 재능을 바탕으로 국내외 탁구 무대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다.
신유빈은 14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1월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우리나라가 본선 출전 티켓을 획득하는데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6/202002061020777511_5e3b6a75f075c.jpg)
또한 신유빈은 오른손 셰이크 핸드로 안정적인 리시브가 장점이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문수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 감독은 “신유빈 선수가 실업팀에 합류해 체계적인 웨이트와 풋워크를 향상시키면 팀과 국가대표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신유빈이 탁구 실력뿐 아니라 그 나이에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바른 인성을 고루 갖춘 탁구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이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탁구 열정 못지 않게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강한 신유빈이 입단 후에도 개인 수업 등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특히 신유빈이 원활한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도 지원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신유빈은 “처음 탁구를 시작할 때부터 좋아하게 된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면서 “팀에 도움 되는 좋은 선수가 꼭 되겠다”고 약속했다.
신유빈은 대한항공 여자 선수단 합류 후 내달 부산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