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턴, 허리 수술로 3~4달 결장…NYY 선발진 개편 불가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2.06 11: 02

제임스 팩스턴(뉴욕 양키스)이 부상으로인해 시즌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팩스턴이 댈러스 앤드류 도셋 박사에게 요추간판탈출증과 낭포 제거 수술을 받았다. 팩스턴은 복귀까지 3~4달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팩스턴은 평균 구속이 시속 95.4마일(153.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선발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150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규정이닝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 2018년 160⅓이닝이다.

[사진] 뉴욕 양키스 제임스 팩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팩스턴의 부상은 지난해 9월 처음 발견됐고 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팩스턴은 주사 치료를 받았고 부상의 여파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1차전이 아닌 2차전으로 선발 등판이 밀렸다. 
시즌이 끝나고 팩스턴은 다수의 의사로부터 수술이 필요없는 보수적인 치료법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4~6주 전 다시 불편함을 느꼈고 이 때도 다시 보수적인 치료 과정을 추천받았다. 하지만 팩스턴은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했다.
양키스는 이미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가정폭력으로 인해 8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능하다. 헤르만에 이어서 팩스턴까지 선발진에서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선발진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겨울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한 게릿 콜을 비롯해 루이스 세베리노-다나카 마사히로-팩스턴-J.A. 햅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예정이었던 양키스는 선발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MLB.com은 “조던 몽고메리, 루이스 세사, 데이비 가르시아, 마이클 킹,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후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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