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고의 선발진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6개 지구별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을 소개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류현진(29G 14승 ERA 2.32), 마에다 겐타(37G 10승 ERA 4.04), 리치 힐(13G 4승 ERA 2.45)까지 주축 선발투수 3명을 잃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힐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마에다는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되며 미네소타로 떠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데이빗 프라이스(22G 7승 ERA 4.28)를 영입했고 FA 시장에서는 알렉스 우드(7G 1승 ERA 5.80)와 지미 넬슨(10G ERA 6.95)을 영입했다.
MLB.com은 “클레이튼 커쇼는 이제 이전처럼 리그를 지배하는 투수가 아니다. 류현진의 이탈도 출혈이 크다. 하지만 다저스는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인 워커 뷸러가 버티고 있다. 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프라이스를 영입했다”며 다저스의 선발진을 높게 평가했다.
다저스는 여전히 풍부한 선발자원을 보유했다. MLB.com은 “우드는 가장 유력한 5선발 후보다. 부상으로 2019시즌 1승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반등을 기대할만 하다. 넬슨 역시 부상을 딛고 활약할 수 있는 반등 후보다. 좌완영건 훌리오 유리아스와 유망주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뛰게 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고 선발진에는 신시내티 레즈가 꼽혔다. MLB.com은 “신시내티는 루이스 카스티요-소니 그레이-트레버 바우어-앤서니 데스클라파니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웨이드 마일리를 추가했다”면서 신시내티의 선발진을 높게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미콜라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5선발 자리를 두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경쟁한다.
MLB.com은 “마르티네스의 어깨 건강이 가장 큰 물음표다. 만약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로 뛸 수 있다면 세인트루이스는 또 한 명의 엘리트 선발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하게 된다. 좌완투수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활약했고 이번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그는 한국에서 31경기(30선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고 190⅓이닝 동안 180탈삼진을 잡아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워싱턴 내셔널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 중부지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서부지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지구별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으로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