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30)가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무키 베츠가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에 공백이 생겼다”라며 “푸이그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3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푸이그는 7시즌 동안 861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7리 132홈런을 날렸다. 데뷔 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3년 동안은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중장거리 타자로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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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수비 범위에 강한 어깨를 가져 공・수 모두 좋은 외야 자원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예측 불가능하게 튀는 행동을 보이면서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는 등 구단의 기피 대상이 됐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푸이그는 아직까지 둥지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MLB.com은 보스턴이 우타자에 대해 기근이 있어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를 적임자로 바라봤다. 다만, 몸 값에 대해서는 다소 낮춰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MLB.com은 “보스턴은 사치세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푸이그의 연봉은 보스턴이 사치세 기준에 미치지 않도록 충분히 낮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