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대행 꼬리 떼고 첫 승' 강병호 샌드박스 감독, "지난해 보다 더 좋은 팀 만들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06 20: 19

"돌아보니 데뷔전이었네요. 첫 출발이 좋아 기쁩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한 샌드박스 강병호 감독은 2020시즌 샌드박스를 강팀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샌드박스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APK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9시즌 유의준 감독 대신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강병호 감독은 2020시즌 대행 딱지를 뗀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 승리에 대해 그는 "감독 데뷔전이라는 건 전혀 생각지 못했다. 첫 출발을 기분 좋게 승리해 기쁘고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PK전 2-0 승리에 대해 그는 "예상보다 더 깔끔한 승리였다. APK팀 색깔에 맞는 여러 변수를 대비해왔는데 선수들 모두 잘 대처했다"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 대해 칭찬했다. 
그렇지만 팀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강병호 감독은 "우리를 강팀으로 보기에는 부족한점이 많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호흡적인 측면까지 생각하면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길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완성도를 30%에서 40%정도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해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과 또다른 팀 색깔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덧붙여 강 감독은 "지난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지난해에 보여드린 아쉬운,부족했던 모습을 보완해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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