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아프리카 채우철 코치, "알차게 준비한 비시즌, 롤드컵까지 최선 다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07 02: 25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해 더 기쁘네요."
채우철 코치에게 그리핀은 일종의 큰 산이었다. 아프리카 합류 이후 첫 경기였던 2018 KeSPA컵 당시 그리핀을 상대로 0-2로 패했던 기억이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그런 그리핀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한 채우철 아프리카 코치는 2020시즌은 출발이 좋다면서 활짝 웃었다. 
아프리카가 6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1라운드 그리핀과 팀 개막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50분 넘는 장기전끝에 아슬아슬하게 잡았지만, 2세트에서는 주도권 싸움서 우위를 점하면서 첫 승전보를 기분좋게 울렸다. 

경기 후 OSEN과 인터뷰에 나선 채우철 코치는 승리 소감을 묻자 "아프리카 입단 이후 첫 상대가 그리핀이었다. 그 때는 0대2로 패배하였는데, 2020시즌 첫경기를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아프리카는 1, 2세트 원거리 딜러를 교체하면서 그리핀의 허를 찔렀다. 교대로 나선 두 원딜의 활약은 대단했다. 'SS' 서진솔은 1세트 MVP, 2세트 교체 투입된 '미스틱' 진성준은 기막힌 움직임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한 타의 주역이 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대해 채 코치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비시즌을 체계적으로 알차게 준비한게 크게 다가온 것 같다. 것 같습니다. 상대도 개막 이후 첫 경기고 분석할만한 자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대로 해석한 메타의 흐름에맞추어 다양한 케이스의 조합구성에  이해도를 높여가며 준비했다. 원딜을 번갈아 출전시킨 건 최연성 감독님의 깊은뜻이 있기때문에 코치와 선수들은  거기에 맞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채우철 코치는 "첫 경기를 승리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올 해 성적으로 롤드컵에 진출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적으로 색깔있고, 매력있는 팀으로 팬 분들의  기억에 남는 팀을 만들고 싶다"면서 "항상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고 좋은환경에서 연습할 수있도록 도와주시는 사무국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각오와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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