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김민규, 초대형 횃불 전투 장면 포착...제작진 "한 번에 'OK'"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2.07 11: 21

'간택-여인들의 전쟁'이 종영을 코앞에 둔 가운데, 배우 김민규의 숲 속 횃불 전투 장면이 포착됐다. 
TV조선 토일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이 9일 밤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드라마는 2020년 1월 5주 차 드라마 TV 화제성 8위에 등극하는 등 최종회로 갈수록 더욱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김민규는 '간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괴이한 예지몽에 시달리게 된 왕 이경 역을 맡았다. 지난 회에서 이경은 꿈을 꿔서 강은보(진세연 분)를 살릴수록 자신의 기력이 쇠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강은보의 간곡한 권유로 '몽(夢)을 물리치는 제액'을 받게 되면서 안방극장에 기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사진=TV조선 제공]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김민규가 대형 횃불 전투 장면을 소화한다.

이와 관련 김민규가 깜깜한 숲 속, 총칼로 무장한 군사들의 선봉에 서서 사자후를 터트리고 있는 횃불 전투가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이경이 흑마 위에 올라 분노의 호령을 쏟아내는 장면. 붉은 불꽃들 사이에서 ‘명’을 내리던 이경의 숨이 점점 거칠어지면서, 곧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적막한 숲을 휘감는다. 과연 전력을 다한 ‘한밤의 大전투’가 발발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경이 필사적으로 향하는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영월에서 촬영됐다. 김민규는 횃불이 켜지지 않을 때부터 현장에 도착해 끊임없이 대사를 연습하며 대규모 '숲 속 전투 씬'을 대비했다. 더욱이 김민규는 장면을 준비하면서도 함께 촬영해야 하는 말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안심시키는 등 현장 진행이 차질 없도록 도왔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김민규는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선포'를 쏟아내 현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민규는 어둠 속 가장 큰 말에 탑승한 아슬아슬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뱉어야 하는 대사들, 표정, 액션까지 철저하게 소화한 끝에 '한 큐'에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켜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은 "김민규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준 덕에 상당한 규모의 촬영을 한 번에 완성하게 됐다"며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모두가 최선의 열정으로 작업했다. '간택'의 끝을 꼭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이 닿을 수 있는 최고의 지위 '왕비', 그 거대한 권력을 손에 쥐려는 이들의 '이상'과 '열망'이 맞부딪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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