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풀타임’ 손흥민에게 찾아온 10일의 꿀맛 휴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07 17: 03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손흥민(토트넘)이 10일간의 꿀맛 휴식을 취한다.
손흥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서 종료 직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전을 끝으로 10일간의 짧은 겨울방학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과 FA컵 재경기를 치르느라 다른 팀들보다 한발 늦게 겨울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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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올 시즌부터 겨울 휴식기를 도입했다. 약 2주간의 휴식을 통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리그는 오는 15일부터 재개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토너먼트도 잇따라 시작된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휴식 시간이다.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으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18일 왓포드전부터 사우스햄튼과 재경기까지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휴식기는 체력을 비축하기에 더없이 소중한 기회다.
꿀맛 휴식 뒤엔 중요한 연전이 기다린다. 토트넘은 16일 아스톤 빌라 원정서 리그 26라운드를 치르고 나흘 뒤인 20일 라이프치히(독일)를 안방으로 초대해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22일 첼시 원정에서 펼쳐지는 리그 27라운드는 토트넘의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중대 일전이다. 5위 토트넘(승점 37)이 이날 승리하면 4위 첼시(승점 41)의 뒤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손흥민은 휴식기 후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을 시작으로 사우스햄튼(26일), 맨체스터 시티(2월 3일), 사우스햄튼 재경기서 연이어 골맛을 본 그는 빌라전에 득점포를 재가동한다.
손흥민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연속 득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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