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강점인 특유 스타일은 역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만 했다. 한화생명이 접전 끝에 T1을 꺾고 승전보를 울렸다.
한화생명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큐베' 이성진이 1세트 세트로 종횡무진 협곡을 장악했고, 3세트에서는 '하루' 강민승이 올라프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팀에 천금같은 승리를 선사했다.
한화생명은 시작부터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승부를 걸었다. 원딜 포지션에 서포터 자원인 '비스타' 오효성을 기용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한화생명은 '큐베' 이성진의 세트가 날뛰면서 36분만에 1세트를 잡아냈다.

선취점을 허용한 T1이 '칸나' 김창동을 투입해 2세트를 만회했지만 한화생명이 준비한 카드가 더 있었다. 3세트 탑 소라카를 꺼내든 한화생명은 소라카의 취약한 점을 정글 올라프로 커버했다. T1과 오브젝트 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모습도 나왔지만 그런 손해를 '하루' 강민승의 올라프가 해결했다.
올라프의 슈퍼 플레이가 연달아 터지면서 한 타를 장악한 한화생명은 장로 드래곤 앞 한 타에서도 승리하면서 짜릿한 1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