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박술녀, 나를 포기하지 않았던 은사님, 어머니 돌아가시니 더 그리워 '눈물' [Oh!쎈 리뷰]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07 20: 22

'TV는 사랑을 싣고'에 박술녀가 출연, 50년 전의 초등학교 은사님을 찾았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박술녀가 배가 고파서 학교에 가지 못했던 나를 끝까지 챙긴 김영분 선생님을 찾으면서 눈물지었다. 
김영분 선생님은 학교의 유일한 여선생님이었다. 늘 학교를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는 어머니의 말에 김영분 선생님은 "술녀는 머리도 좋고 기억력이 좋아서 잘 해낼거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당시를 기억하면서 박술녀는 선생님이 당시에는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이 집을 방문하시면 화장실에 들어가서 박술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가시고 나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는 박술녀.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9년. 그래서 더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윤정수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뒤 3년이 되어서야 어머니의 친구분들이 보고 싶어졌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박술녀는 지금은 3년이라서 아직 괜찮을 수도 있지만 지나면 더 보고싶어진다면서 사무치는 그리움에 힘들어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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