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성훈X양희, 수영장 나들이→임수향X절친 언니 눈물의 힐링데이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2.08 00: 39

배우 성훈은 반려견 양희와, 임수향은 절친 언니와 힐링 일상을 보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반려견 양희와 수영장을 찾은 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훈은 이날 이사를 하고 처음 집을 공개했지만 이전 집과 달라진 점이 거의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반려견 양희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월세가 비슷한 선에서 괜찮은 곳이 있어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년만에 늠름해진 양희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양희는 남다른 활동력으로 아침부터 온 집안을 뛰어다녔다. 이에 성훈은 "공을 던져주기 시작하면 계속 던져줘야해서 차라리 산책을 나가는 것이 낫다"며 함께 등산을 나갔다. 양희는 산에서도 가슴줄을 직접 풀고 뛰어가는 등 활력을 자랑했다. 
이어 성훈은 양희를 데리고 펫 수영장으로 향했다. 성훈은 "싱가포르 화보 갔을 때 해변가에서 강아지 뛰어노는 모습을 봤다. 그게 너무 예뻐보였다. 내심 부러운 마음이 있었다. 양희도 수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희는 수영장에 들어서자 낯선 환경에 쉽게 발을 떼지 못하며 두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물 앞에서는 정지하며 경계심을 쉽게 풀지 못했다. 양희를 충분히 기다려주던 성훈은 결국 양희를 안고 수영장으로 들어갔지만 양희는 허우적거리며 본능적으로 땅으로 도망갔다. 하지만 양희는 성훈의 노력에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전문가는 "양희가 물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처음 온데라 낯설어하는 것 뿐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몸이 완전히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서 수영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는 성훈에게 칭찬에 인색하다며 돌고래 소리처럼 칭찬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고 성훈은 양희의 발전하는 모습에 폭풍 칭찬을 했다. 마지막에는 양희가 혼자서도 수영에 성공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임수향은 절친 언니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임수향과 절친한 사이인 이호정 씨는 임수향을 18살 때부터 봤다며 "거의 매일보던 사이인데 결혼한 후 자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임수향을 보호자처럼 돌봐줬던 것.
임수향은 제주도에 떨어져 있는 언니를 위해 단골집 떡볶이와 양념게장을 준비했다. 언니는 먹고 싶은 것이 무냐는 질문에 햄버거를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떡볶이를 보자 마자 울컥했고, 임수향도 덩달아 눈물을 보였다.
그때 언니의 남편과 딸이 산책을 갔다가 돌아왔고, 임수향은 딸을 위해 회심의 엘사 드레스를 선물했지만 무섭다며 싫어해 임수향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언니와 형부를 위해 커풀 티셔츠를 선물했지만 영혼 없는 반응을 보여 폭소케 했다. 
임수향이 가져온 떡볶이와 간장게장과 언니가 직접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시작했지만 언니는 간장게장을 보고 못 먹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임신 초기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던 것. 두 사람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임수향은 아이를 키우느라 화장을 잘 못하는 언니를 위해 메이크 오버를 준비했다. 불안한 실력으로 메이크업을 이어간 임수향은 언니를 예쁘게 변신시켜주며 "진짜 예쁘게 해주고 싶었다. 사진을 찍어주려고 했다. 언니를 되찾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임수향은 언니의 육아 탈출을 위해 힐링 투어에 나섰다. 임수향은 인생샷을 찍어주겠다며 바닷가 등에서 열정의 사진사로 변신하기도. 이어 두 사람은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카트 레이싱 체험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각오와 달리 거북이 속도로 달려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코스로 임수향은 노을이 보이는 분위기 좋은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언니와 만찬을 즐겼다. /mk324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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