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8로 敗 '핸섬 타이거즈' 서장훈, "인수 상윤 선호 남고 나머지는 가서 쉬어" 특단의 조치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08 01: 16

'핸섬 타이거즈'가 결국 고양시청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마지막 2분. 선수교체가 이뤄진 다운데, 이상윤이 장영준을 집중마크 했다.
하지만 장영준 선수의 마크를 순식간에 놓친 가운데 그가 2점을 득점했고 서장훈은 "이상윤 뭐하는거야"라면서 화를 냈다. 인수가 아깝게 3점슛을 실패한 가운데, 밀어붙이면 기회는 있다는 해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방의 골미스에 이어 유파울을 얻어낸 핸섬팀. 자유투와 공격권을 모두 얻으면서 최대 5득점이 가능해진 상황. 인수는 연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4점을 득점했다. 

경기는 50초가 남은 상황. 인수의 2득점으로 경기가 멈춰졌다. 30초 남짓 남은 상황에서 고양시청이 타임아웃을 외쳤다. 전투적인 경기시간을 죽이면서 마크파울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한 경기. 리바운드 실패로 공격권까지 헌납하게 된 상황에서 서장훈은 "누가 놓쳤어, 너의 앞에 떨어진 걸 왜 못잡니"라고 답답해 했고, 상윤이 "미안해"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어 상대편의 파울로 공격권과 2투구를 얻게 됐다. 
자유투 라인에 선 태선. 지난 훈련에서 그는 연달아 자유투를 실패하면서 "죄송합니다"를 외쳤었다. 선수들이 간절하게 그의 자유투를 바라면서 손을 모았다. 기회의 문이 열리고 다시 자유투의 기회. 2구를 실패하면서 다시 집중 수비가 시작됐다. 서지석의 파울로 다시 경기가 멈췄고, 남은시간은 14초, 점수는 4점차. 고양시청의 자유투가 실패하고 이어 이태선이 그 공을 받았지만 3점슛에 실패했다. 
3.8초 남은 상황에서 고양시청 장영준의 자유투. 1점을 득점하면서 53:58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핸섬 타이거즈는 세번째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3점슛도 3점슛이지만 자유투도 오늘은 너무 안들어갔네 슛미스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인수 상윤 선호는 남고 나머지는 다 가고 우리 슈팅 좀 쏘게"라면서 서장훈이 다시 코트를 예열했다. 상윤은 공을 돌리고 포물선을 그리라는 장훈의 말에도 평소의 루틴으로만 공을 던졌고 10개중에서 1개 들어가면 대체 무슨 경기를 할 수 있냐고 장훈이 이를 지적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핸섬 타이거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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