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문수인, 아킬레스건 부상에 2쿼터 벤치行 → 에이스의 부재로 결국 敗[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08 08: 48

'핸섬 타이거즈'가 문수인의 부상으로 경기를 지고 말았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핸섬 타이거즈'에 문수인이 아킬레스건 무상으로 벤치에 앉게 됐다. 
2쿼터 2점슛 성공을 마지막으로 문수인이 손을 들더니 다리를 절면서 벤치로 향했다. 에이스의 부상에 감독 서장훈이 침착하게 대응했고 경기는 계속 됐다. "아킬레스 건이"라고 말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문수인. 그가 급기아 양말을 벗기 시작했다. 트레이너는 긴급하게 이 모든 상황을 서장훈에게 보고했다. 

정흥주의 활약에 서장훈은 "공무원 아니죠? 활동하셔도 될 거 같은데"라면서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3쿼터. 남은 시간은 45초. 문수인이 없는 핸섬 타이거즈는 역전을 당하기 시작했고, 정흥주는 체력이 떨어진 듯 가만히 있다가도, 이내 충전이 되자마자 바로 튀어 경기를 헤집기 시작했다. 
서장훈은 극단은 조치, 4번을 시도하면 2번은 성공하게 되어있다는 존프레스를 지시했고, 결국은 석점 차이로 끝난 3쿼터, 서장훈은 "여러분 능력 가지고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아까 말한거 박스 안에서 패스하지마. 여기서 두점 이상 더 벌어지면 지는거야."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벤치에 앉아 다음 경기를 보는 동안 장훈은 조이에게 "수인이가 없는 것도 있고, 손발이 아직은 안맞는 것도 있는데 우리가 주전 5명은 저기보다 강한 거 같은데 나머지가 들어가면 경기에는 문제가 생겨요."라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줄리엔강은 힘있게 올라가서 부드럽게 캐치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계속해서 보여줬다. 힘을 빼는 것의 기술이 그에게 부족했다. 이내 그의 리바운드 시도가 고양선수들에게 어시스트로 작용, 점수차는 38:43으로 벌어졌다. 강경준은 힘이 좋았다. 그의 수비가 있고 없는 것이 정흥준의 득점에 직결적으로 작용했다. 
경준의 부재를 틈타 정흥준의 바스켓 카운트가 허용, 2점슛에 성공했다. 이어 손종락의 점프슛. 4쿼터 시작 후 아무런 득점 없이 6점을 먹히고 말았다. 하지만 곧 기회가 주어졌다. 정흥주가 5회 반칙으로 퇴장당한 것. 유선호는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하면서 서장훈은 "하나도 안들어가는구나"라고 아쉬워 했다. "이것만 넣어도 이졌다"는 그. 점수는 어느새 11점의 격차를 달리고 있었다. 
유선호는 3점 득점으로 이를 만회했다. 4쿼터의 첫 득점으로 부활했다. 선호는 늘 슛에 자신이있었다. 그건 피나는 훈련 만큼이나 믿을만했다. 전술 훈련에도 빛을 발했다. 훈련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는 알았다. 선호의 슛으로 느슨해진 상태, 바로 고양시청의 2점슛이 들어갔다. 이어지는 줄리엔강의 득점, 서지석의 석공득점,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했지만, 점수차는 아직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53:58로 핸섬타이거즈는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됐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문수인의 물리치료 과정이 공개 됐고, "14일 뒤면 리그를 뛰어야 한다"는 말에 의사는 "지금 리그가 문제가 아니고 무리하면 크게 손상이 올 수가 있는데"라면서 그를 걱정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핸섬 타이거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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