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멀티맨' 테일러와 2년 1340만 달러 연장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2.08 06: 49

LA 다저스가 ‘멀티맨’ 크리스 테일러(30)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연봉 조정 중이던 테일러와 2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2년 총액 1340만 달러 조건. 2020년 560만 달러, 2021년 780만 달러 연봉을 받게 됐다. 
당초 테일러는 연봉조정 신청자격 2년차를 맞아 580만 달러를 요구했다. 다저스 구단이 525만 달러를 제시하며 연봉 중재에 들어갔지만 연장 계약을 통해 내년까지 보장받았다. 

2회초 다저스 선두타자 테일러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테일러는 2016년 시즌 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17년 140경기에 타율 2할8푼8리 21홈런 72타점 17도루 OPS .850으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지난해에는 124경기 타율 2할6푼2리 12홈런 52타점 OPS .794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좌익수, 유격수, 2루수, 중견수, 3루수, 우익수 순으로 내외야에서 총 6개 포지션을 소화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다저스 라인업에 유동성을 더해줬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삼각 빅딜에 합의한 다저스는 전날(7일)에도 거포 내야수 맥스 먼시와 연봉 중재를 피하며 3년 26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테일러까지 연장 계약하며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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