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감염 직격? NPB 풍선 응원, 금지 확산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2.08 06: 58

일본프로야구가 풍선응원을 전면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 타이거즈는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키나와와 고치에서 열릴 예정인 원정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제트 풍선을 사용하는 응원을 삼가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발표했다.
1군은 8일 주니치와의 연습경기, 2군은 11일 JR시코쿠와의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한신은 자제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사실상 풍선응원을 금지를 한 것이다.

한신 타이거즈 제트 풍선 응원./OSEN DB

제트 풍선은 한신의 명물 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중들이 7회가 끝나면 일제히 풍선을 불어 날리며 승리를 응원한다. 밤하늘에 수 만개의 형형색색의 풍선이 날아다니는 장관을 연출한다.
동시에 풍선을 불면서 생기는 침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날아다니는 셈이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비말(침)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면서 풍선 날리기는 직접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응원이 됐다.  
한신 뿐만 아니다. 주니치 드래건스도 향후 열리는 모든 시범경기와 연습경기에서 제트 풍선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니치는 홈페이에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확대에 따라 예방과 방지를 위해 모든 (시범 및 연습) 경기에 풍선 응원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문을 띄웠다. 
'풀카운트'는 풍선응원을 금지하는 조치를 하는 구단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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