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전 동료인 지올리오 도나티(레체)가 손흥민(토트넘)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도나티는 2013년 여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서 2년간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손흥민을 근거리서 지켜봤던 도나티는 그의 성공 비결로 부단한 노력을 꼽았다.
도나티는 지난 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과 인터뷰서 “손흥민과 나는 팀의 어린 선수들로 아주 친한 친구여서, 함께 뛰었던 게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카림 벨라라비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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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티는 “난 항상 친구들과 손흥민은 타고 났고, 아주 프로페셔녈한 사람이라고 말해왔다”며 “그는 매일같이 훈련에 남아 오른발로 10분, 왼발로 10분, 프리킥으로 10분간 킥훈련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도나티는 또 “손흥민은 놀라울 정도로 한결같이 하루의 훈련에 전념했다”며 “그가 챔피언스리그서 왼발과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건 우연이 아니다. 그와 함께 있었기에, 난 그것이 엄청난 훈련과 희생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확실히 그는 대단한 챔피언”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누비고 있는 도나티는 손흥민이 이탈리아에 와도 성공할 것이라 믿었다. 도나티는 “손흥민은 새로운 상황에 바로 적응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서도 아주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잉글랜드로 가서 곧바로 정착했고, 분데스리가에 왔을 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어를 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고 항상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남자”라며 믿음을 보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