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 임대생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갈로는 올 시즌까지 임대 신분으로 올드 트래퍼드를 누빈다. 이갈로는 2014~2017년 왓포드 유니폼을 입고 통산 99경기서 39골이나 터트렸다.
베르바토프는 8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했지만 이갈로를 임대로 데려왔을 때 그래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갈로는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서 활약했기에 맨유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며 “그는 맨유가 기대하는 걸 알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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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로는 2017년 1월 왓포드서 창춘 야타이(중국)로 적을 옮겨 두 시즌간 중국 슈퍼리그서 36골을 몰아쳤다. 그리고 지난해 2월 상하이로 이적해 리그 19경기서 10골을 기록했다. '슈퍼 이글스' 나아지리아 대표팀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서 7골, 본선서 5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베르바토프는 “이갈로는 중국에서 많은 골을 넣었고 나이지리아에서의 기록도 인상적”이라며 “난 그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 어떻게 적응할지 궁금해서 하루 빨리 경기를 보고 싶다”고 했다.
베르바토프는 이갈로의 영입 효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앤서니 마샬은 왼쪽에서 컷인하는 걸 좋아한다”는 그는 “맨유는 올 시즌 정통 9번 공격수가 부족했다. 그게 바로 이갈로가 맨유에 줘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