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 입단한 이갈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훈련 캠프에 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이갈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했다. 맨유는 이갈로가 어린 시절부터 뛰고 싶었던 드림 클럽이다.
최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갈로는 "에이전트가 내게 '주급이 깎일 수도 있다'고 했으나 전혀 상관없었다”라며 “맨유는 내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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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로는 2014~2017년 왓포드 유니폼을 입고 통산 99경기서 39골이나 터트렸다. 지난해엔 세계적인 명가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뿌리쳤다.
이갈로는 왓포드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2017년 1월 창춘 야타이(중국)로 향했다. 두 시즌간 중국 슈퍼리그서 36골을 몰아친 그는 지난해 2월 상하이로 이적해 리그 19경기서 10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갈로는 상하이 선화에서 받던 주급 30만 파운드(4억 6000만 원)의 절반 정도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 맨유는 3분의 1 수준인 10만 파운드(1억 5300만 원)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BBC는 9일 "이갈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인해 영국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스페인에 있는 훈련 캠프에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 활동했던 이갈로는 영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영국외 국가에 방문할 이유가 없는 상황.
솔샤르 감독은 "국제 문제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