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의 양식' 정재찬→유현준, 양반 해장국 '효종갱' 감탄…백종원 "나만 빼고 먹었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10 08: 52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이 '효종갱'의 맛에 감탄했다. 
9일에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는 정재찬, 유현준, 채사장이 양반 해장국이라 불리는 '효종갱'을 맛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해장국의 최고는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창민은 "가장 많이 먹는 건 라면 아니냐"라고 답했다. 채사장은 "나는 뼈다귀해장국이다. 홍대에 살았는데 24시 뼈다귀해장국 집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장계현이 등장해 종로의 해장국 골목을 걸었다. 장계현은 "청진동에 유명했던 해장국 집이 있었다. 그때 공연 끝나고 다들 해방국으로 모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효종갱이라는 메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찬, 채사장, 유현준은 "먹지 못하셨냐"고 물으며 이미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나만 빼고 먹은거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백종원이 해외 출장중이라 먹지 못했던 것. 
효종갱은 양반 해장국이라고 불리는 음식으로 하루종일 끓여서 새벽에 받는 음식이라는 뜻으로 '효종갱'이라 불렸다. 전문가는 한우갈비, 자연산송이, 건전복이 들어가 당시에도 무척 고가의 음식이었을거라고 예상했다. 
효종갱을 맛본 정재찬은 "국물이 정말 최고다"라며 "조합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송이의 향이 올라오면서 고급진 맛만 모여있다"라고 말했다. 
채사장은 "해장국이라고 하면 빨간 국물만 생각했는데 정말 담백하고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유현준은 "재료가 너무 고급스럽다. 근데 나는 그냥 갈비탕만 있어도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현준은 "맛있다. 맛만으로 사먹었을 것 같진 않다. 어쩌면 과시용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예측했다. 
이날 유현준과 채사장은 창녕 5일장 시골 장터를 찾았다. 유현준과 채사장은 그 중에서도 수구레국밥 집을 찾았다. 채사장은 "수구레는 원래는 버리는 부위였는데 머슴들이 소고기가 먹고 싶어서 먹던 부위다"라고 말했다. 
수구레국밥을 맛 본 유현준은 "맛있다. 수구레는 고기보단 지방 같은 느낌이다. 도가니를 먹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사장과 유현준은 장터와 국밥의 연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유현준은 "가장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바로 국밥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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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양식의 양식'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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